앤탁 님께 부탁드린 현대물 재혼가정 남매(짭근) 하인위레 타로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기존 설정은 원래 사이가 데면데면했다가 새벽마다 거실에서 심야영화 같이보고 들어가는 이런 상황을 지나며 좀 많이 친해지기 시작한 느낌.
제목 문구는 898님께서 슬쩍 말해주셨어요
1. 하인즈에 대해서
우선 하인즈는... 법적으로는 하인즈가 손위인 쪽인데 정말... 고지식한 오빠 그 자체입니다 오니쨩 이렇게 하지 않으면 위레쨩을 봐주지 않는 걸 이런 것도 안 먹히는 정도로 고지식해요. 만약 이 둘이 청소년이라고 가정하면 주변 아이들이 사고치고 운동장에서 축구하다 게토레이랑 피카츄 사먹으러 갈때... 하인즈는 집에 가서 EBS 돌려보고 도서관 가서 책 다섯권 빌려다 그날밤에 다 읽고 독후감 쓰고 자는 수준이에요
조용하고 학구열이 강하고 고지식한데... 더불어서 눈치도 그럭저럭 많이 보는 편이네요. 혹시 자신의 언행에 구멍이 있는지 특히나 위스퍼 레인 앞에서 실수하진 않는지 신경을 많이 씁니다. 이게... 그... 짭 근친적 감정보다...
자신이 손윗형제로써 위스퍼레인을 이끌어주고 모범을 보여야한다는... 그런... 어떤... 사명감이 있어요...
2. 하인즈가 위스퍼레인을 대하는 태도
하인즈는 기본적으로 위레를... 사랑합니다 그런데 역시나 이 사랑은 성애적인 그런 것이 아니고.....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유니콘 오빠의 느낌에 가깝네요. 생활전반에 곤란한 것은 없는지 살펴주고 부족한 것이 있으면 챙겨주고 혈연으로 엮이지 않았어도 불공평함을 느끼지 않도록 정말이지 용을 쓰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위스퍼레인이 나가는 날에는 꼭 태워다 주는 모양이네요. 위레는 괜찮다고 했지만 하인즈의 입장도 절대 물러날 수 없다. 인 모양입니다. 세상이 이렇게 험한데 무슨 일이라도 터졌을 때 뒷감당 할 걸 생각하면 차라리 이 쪽이 낫다는 것 같아요.
[구리] "?"
[앤탁] 정말 많은것이 함의된 물음표
아무리 생각해도 너때문에 불편하잖아
3. 하인즈는 위스퍼레인을 어떻개 생각하는지
저렇게 유니콘처럼 굴고 위레를 싸고도는 하인즈는 정작... 동생의 생각을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위스퍼레인이 바라는 건 많은 게 아니에요. 과한 짓은 안 했으면 하는 정도 같은데. 그렇다고 또 그만 두기엔 하인즈의 걱정도 틀린 것은 아닌지라 타박하진 못하겠고. 역시나 위스퍼레인의 속을 모르기 때문에라도 하인즈는 더더욱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거죠.
착한 여동생×유니콘 오빠의 조합이 만나서... 보는 사람을 답답하게 하는 전형적인 유형같네요. 일단 두 사람이 서로 괜찮으니 오케이라곤 하지만... 위스퍼레인을 대하는 하인즈의 태도는 명백히 광기입니다....
[구리] 하인즈꺼져
4. 위스퍼레인에 대해서
위스퍼레인은 가족관계의 이전에 두고 보아도 천성이 무척 다정한 사람이에요. 타인을 대할 때의 베이스가 상냥함이라고 못박혀 있어요. 타인을 살피는 눈도 뛰어나지만... 문제는 말수가 적어 타인에겐 종종 께름칙하게 비칠 수도 있다는 점이겠네요.
아무튼... 하지만 생각보다 명랑하고 엉뚱한 구석도 있습니다. 티가 나거나 요란하진 않지만 명실상부 가족들에게 무척 사랑받는 막내같은 느낌이에요. 착하고 조용한 우리딸... 같은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5. 위스퍼레인이 하인즈를 대하는 태도
우선 한 마디로 정리하면, 위스퍼레인은 하인즈를 무척 어려워합니다. 위스퍼레인은 원래 외동이었던 것 같아요. 갑자기 생긴 형제의 존재 자체가 많이 낯설 수 밖에 없지요. 하지만 불편하게 여기기보다 포용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러니 당연히 하인즈의 기행이라면 기행에 대해서도 잘 파악하고 있을 수 밖에요. 다만...
아무리 형제라고 해도 헬리캠부모처럼 너무 싸고 도는 건... 역시 조금은 무서울 수 밖에요. 자신은 생각보다 괜찮다고 어필하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겠는 모양이에요. 그래서 지금은 특별히 반응하지 않고 하인즈의 주장에 따라주고 있는 모양입니다.
6. 위스퍼레인이 하인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역시나 가장 먼저 뜨는 이미지는... 어렵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대한다. 가 강하네요. 다만 이와 별개로 학구열이 강하고 성실한 부분에 대해 동경하고 있기도 한 모양입니다. 무엇보다 하인즈의 기행에 비해 그의 근간 자체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도 하고, 관심분야가 공통된 점에 있어서는 날을 세워가면서도 즐겁게 대화할 수 있다는 지점을 좋아하고 있어요. 평소엔 온화한 이미지이다가도 토론만 시작하면 결코 굽히지 않으며 1의 주장에 168가지 반박을 꺼내놓는 걸 지켜보는 것도 즐겁기도 하고요....
[구리] 아제발
[구리] 진짜 타로가 이렇게말하고있나요
[앤탁] 네
7. 두 사람을 둘러싼 주변 환경
부모님? 혹은 집안의 어른정도 되는 가족들이 다들 별나고 온화한 이미지인 것 같습니다. 자식들에게 무한한 지지를 보내면서도 바른길로 잘 이끌 수 있는 전형적인 '좋은 부모' 의 인상이네요. 부모가 아니라고 한다면 친척들이라도요. 경제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여유가 남았으면 남았지 부족할 바가 없는 유복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구리] 괴짜집안.?
[앤탁] 괴짜보다는.... 온화한 집안에서 하인즈가 좀 유별난 이미지인 쪽에 가까운 것 같아요.
8. 두 사람의 관계를 방해하는 것
둘은 가족입니다
이상.
9. 어떤 관계인지, 결론
둘이 사귀나요?
아니에요 저희 남매입니다.
예???
같은 시츄에이션으로 정리되기 좋은 관계네요. 남들이 보기엔 남매인데 저런다고? 싶겠지만... 본인들이 (특히 하인즈가) '어허 믿을지어다.' 같은 스탠스로 나오니 별 수 없습니다. 물론 믿는다고 해서 딱히 믿는 자에게 복이 있는 건 아니고요. 주변에서의 시선이나 평가에 대해서도 조금은 신경 쓸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이런 점만 제외한다면... 솔직히 재혼가정치고는 솔직히 무척 이성적인 남매 아닌가요?
물론 계속 이어진다면 둘 중 하나의 속이 까맣게 타 들어갈 날이 오겠지만... 일단은 남부럽지 않은 가족임엔 틀린이 없습니다.
10. 관계에 대한 조언.
가족이 되었으니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상충하기보다 충돌하는 지점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가족이라는 것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 인연이니까요. 서로에 대해 과하게 쏠리는 신경을 주변으로 돌리면 좀 더 편안하고 풍족한 상태가 되지 않을까요? 어려운 부분에 있어서는 오롯하게 상대를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조언을 빌리는 열린 마인드도 필요할 듯 합니다.
[앤탁] 헬리캠오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앤탁] 하인즈 너무 고자극남이에요
Q. 일단 하인즈가 그러게 된 큰 사건?이라도 있는지 궁금해요!
A. 사건이라기보다는... 동생이니 잘 대해줘라. 라는 주변의 말에 과하게 신경이 쏠린 것 같아요. 보니까 하인즈의 아버지쪽+위레어머니의 재혼같은데... 어머니 쪽에서 (아마도) 형을 데려갔고... 집안 막내가 갑자기 오빠가 되었으니 오작동을 할 수밖에요...
Q. 둘이 서로 호칭이나 존댓말 여부는?
A. 둘이... 어색하게 말을 놓는 단계에 있는 것 같아요. 하인즈는 그래도 많이 익숙해졌는데 위레가 아직까지 말을 못 놓습니다.
호칭은 의외로 편하게 부르는 것 같아요 가족호칭 그대로 이름 <-> 저기(요)... 오빠... 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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