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1 CRAFT NEW COLLECTION-雪中訪友0410분
설중방우, 눈 속에서 벗을 찾으라. 본 의상은 하인즈 박사에게 도착한 깜짝 새해 선물로, 제품명은 지나가던 링이 지었다고 합니다. 관련 고사가 있지만, 박사의 성격을 잘 안다면 그가 절대 이런 상황에 돌아가지 않으리란 건 알겠지요. 그 유래는 乘興而來, 興盡而返-'흥이 나 친구를 찾아갔으나 흥이 다해 돌아가노라.' 라는 서예가와 화가의 이야기입니다. 까다롭다는 고객의 성격을 고려하여 가장 가벼운 옷감과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신경썼으나, 고객의 얼굴도 못 보고 시착도 없이 클로저의 주문대로 의상을 만든 장인은 추후 사진을 받아보고 나서야 안심했다고 합니다(클로저가 어떻게 박사의 신체 사이즈를 알았는지는 미지수입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러고 주말 드라마나 찍으면 안 되나?" 완성품을 받고서도 영..